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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로맨스

유리의 벽 - 카카오 웹툰, 시대물

 

유리의 벽(작가 조호)

유리의벽
유리의 벽

연재현황 - 완결

2018년 10월 12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매주 금요일 다음 웹툰(현 카카오 웹툰)에서 연재되었다. 2019년 6월 21일 37화를 끝으로 시즌1이 끝나고 6월 18일 시즌1 후기가 올라왔다. 5개월 휴재 후 2019년 11월 29일 38화 연재 시작, 2020년 6월 25일 68화가 올라온 후 장기 휴재가 되었다. 1년 4개월 후인 2021년 10월 8일 69화가 올라왔으며 2022년 5월 27일 101화로 완결되었다. 

2022년 9월 22일 감금특집에 짧은 웹툰이 올라왔다. 

카카오 웹툰 감금특집 '유리의 벽'

키워드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시대물, 복수물, 혐관로맨스, 후회남

등장인물 

릴리아나 펜스 > 릴리아나 블레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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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아나 펜스 > 릴리아나 블레윗

  • 귀족 신분의 철없는 아가씨였으나 펜스가가 사업 실패로 망하게 되고 평민 신분이 된다. 
  • 카터가 피아노 교사로 왔을 때 그에게 반하고 퍼시와 약혼하게 되었을 때 그에게 고백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에드워드 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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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카터

  • 릴리아나의 피아노 가정교사로 오게 되어 릴리아나를 처음 만나게 된다.
  • 펜스가가 몰락하면서 그 사업을 인수해 크게 확장시켜 부를 축적한다. 
  • 어린 여동생 메딜린의 가정교사로 온 릴리아나와 재회하면서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게 된다. 

바텐 드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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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 드와이

  • 가문이 몰락하여 빈털터리가 된 릴리아나에게 패물을 챙겨주고 도움을 준다. 
  • 후에 릴리아나를 찾아와 다시 재회한다. 

대니얼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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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윌슨

  • 에드워드의 동업자

엘렌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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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윌슨

  • 대니얼의 아내

퍼시 킹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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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킹슬리

  • 릴리아나가 몰락하기 전 약혼 상대.
  • 도박, 납치, 감금 등을 서슴지 않고 일삼으며 온갖 문제의 원흉

메딜린 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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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드워드의 여동생
  • 오는 가정교사마다 쫓아내지만 릴리아나와 결국 친해지게 된다.

오웬스 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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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스 샬럿

  • 샬럿가의 딸로 퍼시의 약혼 상대였지만 퍼시가 이를 속이고 릴리아나와 결혼하려고 한다.
  • 후에 에드워드와 약혼을 하기로 하지만 직전에 잠적해 버린다. 

줄리 몽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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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몽파드

  • 릴리아나가 처음 가정교사로 들어간 집의 장녀.
  • 밤에 밀회 현장을 릴리아나에게 들킨 후 집에서 릴리아나를 쫓아내고 카터가에 추천서를 써준다. 
  • 악역이지만 나름 재회를 도와준 인물 

 

 

첫 만남 

유복한 귀족 집안의 릴리아나 펜스는 귀족 모임에서 평민이지만 귀족 모임에 나타난다는 다른 귀족 집안의 음악교사 에드워드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릴리아나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기 위해 가정교사로 온 에드워드 카터를 다시 만나게 된다.

유리의벽-릴리아나와-에드워드의첫만남
유리의 벽

릴리아나는 그에게 반하지만 아버지는 퍼시 킹슬리와의 결혼을 진행시키고 릴리아나는 그녀에게 자신을 카터가로 데려가달라고 말하지만 카터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이후 펜스가가 몰락한 후 릴리아나는 몽파드가에서 가정교사를 하게 되지만 3년 후 쫓겨나게 되고 메딜린의 가정교사 자리를 소개받아 카터가에 다시 들어가게 되면서 다시 재회한다.

유리의벽-재회
유리의 벽 - 릴리아나와 에드워드의 재회

줄거리

펜스가의 사업이 망하면서 아버지는 죽음을 택하고 릴리아나는 많은 빚을 떠안게 된다. 

몽파드가의 어린 쌍둥이 아이들의 가정교사로 들어가지만 장녀인 줄리의 밀회 현장을 우연히 보게 되고 이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운 줄리에 의해 누명을 쓰고 쫓겨나게 된다. 이때 줄리가 추천장을 써주어 다른 집의 가정교사로 가게 되는데 카터의 여동생 가정교사 자리였다. 

릴리아나는 자신을 싫어했던 카터가에 있는 것이 탐탁지 않지만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그곳에 있게 되고 카터 역시 그녀가 탐탁지 않지만 메딜린이 잘 따르자 조금 두고 보게 된다. 

그러면서 카터는 점점 릴리아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신이 릴리아나를 좋아한다고 깨닫게 된다.

펜스가가 망했을 때 도움을 주었던 바텐이 릴리를 찾아오면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고 은근슬쩍 삼각관계 비슷한 관계가 형성되는데 어느 날 바텐이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릴리아나는 카터에게 도와달라고 하고 나중에 한 가지 부탁을 들어조는 조건으로 그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준다.

바텐은 릴리에게 고백을 할 결심을 하고 꽃을 들고 하염없이 기다리지만 카터는 그때의 소원을 지금 쓰겠다며 바텐에게 가지 못하게 하고 결국 바텐은 그녀를 떠난다.

그 후 퍼시의 이간질에 의해 릴리아나는 더욱 에드워드를 증오하게 되고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는데 엄청난 역경들과 고난과 오해와 갈등을 이겨내고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약혼하게 되지만 또다시 엄청난 고구마 구간들이 나오지만 결국은 다시 만나게 되면서 해피엔딩

관람 포인트

로맨스 판타지라고 소개되어 있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회귀에 빙의에 환생등은 없는 그냥 시대물이다.

작화도 처음에는 보기 조금 힘들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을 거듭해 나중에는 웹툰의 줄거리와는 상관없이 이번엔 또 얼마나 좋아졌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챙겨보기도 했다.

고구마 구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전체가 다 고구마다. 그냥 고구마를 즐기자. 

 

 

개인적 피셜

예전에 봤다면 그냥 흔한 설정의 웹툰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로맨스 판타지라고 되어 있어서 회귀나 환생, 마법 등이 판치는 로판이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기 때문인지 오히려 새로웠다.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듣긴 했는데 작화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보다가 계속 중도하차하다가 완결이 나기 얼마 전 몰아 보기 시작했는데 20화 정도 지나면 작화가 매우 발전하기 시작해서 작화에 대한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다. 

유리의벽-릴리아나의외모변화
유리의 벽 - 릴리아나의 외모 변화
유리의벽-에드워드의-외모변화
유리의 벽 - 에드워드의 외모 변화

외모가 정말 예쁘고 잘생겨진다. 몸도 처음에는 매우 짧고 대두였는데 점점 사람다워진다.

유리의벽-릴리아나와에드워드
유리의 벽 - 초반의 릴리아나와 에드워드

처음엔 굉장히 시골스러운 한쌍이었다면

유리의벽-후반의외모
유리의 벽 - 후반의 릴리아나와 에드워드

점점 매우 세련된 커플이 된다.

 

이런 시대물이나 로맨스 판타지의 경우 쓸데없이 등장인물이 많고 사건들이 계속 터지는 데다가 장편인 경우가 많아, 특히 몰아보지 않고 연재 중이 계속 보다 보면 이 사람이 저 사람인가 이건 누구였지? 하면서 혼란에 빠지는 일이 매우 자주 발생하는데(특히 배경이 외국이어서 이름이 긴 경우 더욱 자주 발생) 유리의 벽의 경우 이야기가 완벽하게 릴리아나와 에드워드 중심으로 전개되고 주변 인물들도 특징이 뚜렷해서 그럴 일이 없어서 좋았다. 

 

그런데 또 이런 휘몰아치는 불행에 비해 좋은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또 여주가 좀 멍청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건들의 연속인데 망했는데 남은 것마저 다 뺏기고 누가 도와주는데 또 뺏기고 유모랑 결국 도망가는데 유모도 또 배신하고, 빚을 다 못갚아서 괴롭힘 당하고 도망가고 납치 당하고, 또 빠져나오면 또 납치당하고 끌려가고,  피하다가 물에 빠지고 시계 잃어버리고, 칼 맞고 아직 채 낫지도 않았는데 또 총 맞고.... 

겨우겨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마음을 확인했더니 다음날 또 도망가고 1년 동안 못 만나고, 또 어떻게 어떻게 겨우겨우 만나서 다시 약혼했더니 주위에서 가만히 안 둬서 또 사건이 터지고, 또 망하고, 헤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또 만나고...

뭐 이렇다....

 

유리의 벽이 더욱 고구마로 느껴지는 것은 계속 사건들이 터지는 것도 그렇지만 릴리아나와 에드워드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있는데 말은 안 하고 계속 속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매우 큰 몫을 한다. 마음속으로 하는 서사가 대하드라마급인데 말로 내뱉질 않으니 서로 상대방이 자기를 증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속으로는 어찌나 사랑하는 마음이 구구절절한지... 제발 대화를 좀 하라고 이것들아!

뭐 대부분의 웹툰에 이런 오해의 구간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내내 그렇다 ㅋㅋ

 

나머지 이야기들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릴리아나가 배운 것 많고 매우 똑똑하여 카터의 사업에 큰 도움을 주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사기꾼 같은 피셔의 말을 그대로 믿고 카터에게 복수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나 그저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서 그것을 카터가 인수해서 키운 것뿐인데 그게 왜 원수인 건지 모르겠고 카터는 왜 또 그것을 또 인정하며 자신이 매우 큰 죄인처럼 행동하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냥 전체적으로 지속적인 고구마인데 이상하게도 다 보고 나니 보는 내내 목맥혔던 것 같았던 그 기분은 사라지고 고구마 구간보다는 아름다웠던 장면이 기억이 더 많이 나고 잔잔하고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매우 잔잔하고 서정적인 작품이었달까. 

 

+ 다만 22화에 카터가 갈아입으라고 갖다 준 옷을 입은 후 죽으나 사나 그 옷만 입는다. 총 101화 중 반 정도는 그 옷만 입은 듯하다. 메딜린을 가르칠 때도 그 옷, 집에서 일할 때도 그 옷, 바텐을 만나러 갈 때도 그 옷, 납치당할 때도 그 옷, 시내에 나갈 때도 그 옷... 계속 그 옷만 입고 있어서 나중에는 그옷을 입은 장면이 또 나오면 매직이라도 가져와서 칠해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검소한 사람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지 않나요...

유리의벽-릴리아나의단벌웃
유리의 벽 - 릴리아나의 단벌 드레

허리와 상체의 주름도 있다 없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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