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의 이유 - 카카오, 현대물, 재회물, 계약관계

고백의 이유(작가 : 주) 모션 코믹스, 집중력, 원작 : 서은수)

고백의 이유

연재현황 - 본편 완결

2022년 11월 28일 카카오웹툰과 카카오 페이지에 동시 런칭, 20화가 한꺼번에 올라오면서 연재를 시작, 2024년 1월 15일 76화를 끝으로 본편이 완결되었다. 원작에는 외전이 있어서 외전도 올라올 수도 있을 듯하다.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어 있다.

키워드

로맨스, 현대물, 재회물, 계약 관계, 첫사랑, 현대물

등장인물

서진하

서진하

• 남자 주인공, 대성그룹 아들
• 이수완의 오빠인 이동재와 별로 친하지는 않았으나 할머니의 부탁으로 이동재의 집에 놀러 가게 되고 이수완을 본 후 이수완을 보기 위해 그 집에 자주 드나든다.
• 이수완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지만 어느 날 사라져 버린다.
• (겨우 10년인데 너무 폭삭 늙은 느낌이다...)

이수완

이수완

• 여자 주인공, 불행이란 불행은 다 뒤집어쓴 여자
• 서진하를 좋아했지만 서진하가 잠적하고 이후 절친인 한태은에게 서진하가 자신의 남자친구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박현우

박현우

• 서브 남주, 고등학교 때 이수완과 미술학원을 함께 다닌 사이.
• 같은 대학을 다녔고 대학원 졸업 후 이수완이 다니는 회사에 취직하지만 결국 짝사랑으로 끝난다.

한태은

한태은

• 이수완의 고등학교 절친
• 원래 몸이 약했고 어린 나이에 사망한다.
• 개인적으로 여주보다 예쁘다고 생각하는 인물

이수민

이수민

• 이수완의 동생
• 고등학교 졸업 후 언니와 함께 살지만 불치병에 걸린다.
• 개인적으로 여주보다 예쁘다고 생각하는 인물 2

이동재

이동재

• 이수완과 이수민의 오빠

서유하

서유하

• 서진하의 누나
• 취미로 찍은 사진이 유명해지면서 모델이 되지만 3년 만에 은퇴를 하고 사라진다.

김시형

김시형

• 서진하와 함께 고등학교 시절 이수완의 집에 놀러 오던 인물
• 현재는 서진하와 함께 대성그룹에서 일하고 있다.
• 이수민과 연결된다.

전희옥

전희옥

• 대성그룹 이사장, 서진하의 할머니

서담

서담

• 서유하의 아들
• 아빠가 서진하인 줄 알고 살았지만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고 엄마의 존재를 알게 된다.

서태웅

서태웅

• 대성그룹 회장, 서유하와 서진하의 할아버지

한인수

한인수

• 한태영, 한태은의 아버지

한태영

한태영

• 한태은의 오빠이자 서유하와 바람을 피운 유부남
• 모든 사건의 근원

신혜원

신혜원

• 한태영의 부인, 나중에 이혼한다.
• 악역같이 표현되지만 알고 보면 나름 피해자

최희경

최희경

• 서유하와 서진하의 엄마, 서담의 할머니
• 독일에서 딸인 서유하와 함께 살고 있다

이수완의 부모님

이수완의 부모님

• 이동재, 이수완, 이수민의 부모님
• 여행을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다.

 

 

사건의 발단

서진하와 이수완은 오래전 서로 좋아했지만 시작도 못하고 헤어지게 된다. 오랜 시간이 지나 서진하의 할머니가 이수완을 불러 동생의 치료를 맡아줄 테니 서진하의 마음을 움직여 달라고 제안을 하고 약 10년 만에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

고백의 이유 - 사건의 발단

줄거리

이수완과 이수민의 어머니는 딸들을 데리고 재혼을 하지만 아버지의 집에서 할머니에게 매우 차별을 받으며 살아간다. 어느 날 대성그룹 아들인 서진하가 이동재의 집에 놀러 오고 그 후 자주 서진하가 들르면서 두 사람은 자주 마주치지만 이후 서진하는 한동안 발길을 끊는다.

서진하가 대학에 합격한 다음 해 2월 두 사람은 우연히 길에서 다시 마주치고 밖에서 함께 공부를 하면서 친해지고 이수완도 대학에 합격한 후 서진하에게 고백을 하려고 생각하지만 만나기로 한 날 서진하는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고백의 이유

 

유학을 간 이수완의 절친인 한태은이 한국에 들어와 이수완에게 서진하는 자신의 남자친구이며 함께 미국에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이 속도위반으로 임신을 했다는 사실과 서진하와 한태은이 미국에서 결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자 이수완은 더 이상 그 집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집을 나오고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해 절친이었던 태은의 연락을 받지 않던 이 수완은 뉴스로 태은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고 

동생인 수민이 대학에 들어가면서 수민도 집을 나와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지만 수민이 희귀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시 불행이 시작된다.

 

그로부터 7년 뒤 대학을 졸업하고 이수완은 대기업 인사과에서 근무하고 동생의 병원비를 수납하러 병원에 갔다가 진료비가 모두 납부된 것을 알게 되고 서진하의 할머니가 수민의 진료비와 병원비를 모두 부담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서진하의 할머니는 이수완에게 수민이의 치료를 자신이 맡길 테니 수민이에게 쏟을 시간에 서진하에게 시간을 내 달라고 제안하고 이에 서진하는 이수완을 돌려보내라고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커져가고 이런저런 오해가 생기기도 하지만 결국은 모두 다 잘 해결되고 모두가 서진하의 아들인 줄 알았던 담이도 원래 엄마인 고모에게 돌아가고 두 사람도 결혼하면서 해피엔딩

관람 포인트

설정은 막장 일일드라마 느낌이지만 작품 자체에서는 막장 느낌이 나지 않고 잔잔하다. 전개나 마무리도 깔끔해서 무난한 작품이다.

 

 

개인적 피셜

우연히 보기 시작했는데 보다 보니 괜찮아서 챙겨보게 된 작품이다.

 

세상 모든 불행을 다 안고 살아가는 여주와 또 다른 의미로 여러 불행을 안고 살아가는 남주에다가 만화이기에 가능한 오해와 엇갈림이 난무하는 데다가 재벌과 첫사랑, 집에서 식모대접을 받는 여주 등 설정 자체가 막장 그 자체인데 작품은 의외로 크게 막장 느낌이 나지 않는다.

줄거리나 사건들도 너무 뻔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갑작스러운 전개나 마무리 없이 매우 깔끔하게 전개되었고 마무리도 깔끔했다.

 

어떻게 보면 내 남편과 결혼해 줘 같은 자극적인 스타일이 될 수도 있었겠으나 스토리가 차분하게 전개되어서 격정적인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순한 로맨스가 되었다.

완벽한 막장 일일드라마가 될 수 있었지만 약간 주말드라마 정도에서 멈췄다고 할까

 

두 사람은 서로 좋아했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모르고 있고 고백도, 사랑도, 이별도 한 적이 없어 여주는 확실하게 남주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남주에게 다가가고 남주는 여주와 완전히 정리하고자 고백을 결심한다. 사실 할머니가 이수완을 처음 불러들였을 때 서진하가 매우 화를 내면서 이수완을 마구 피하더니 갑자기 매우 저돌적이 돼서 살짝 당황했는데...ㅋ 뭐 그러려니 하자.

대화 한마디만 하면 될 것을 10년 동안 오해를 한 채로 살고 있고 다시 만난 후에도 대화는 전혀 하지 않아 제발 대화를 좀 해 이것들아! 하면서 육성으로 질렀지만 이보다 훨씬 더 심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면역이 생겨 그냥 무난하게 봤다. 10년이나 오해를 했는데 무난하다니...ㅋ

 

죽은 절친의 남편인 데다가 절친과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것도 알면서 남주를 받아들이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막장처럼 마구잡이로 전개되는 게 아니라 그들의 감정을 나름 독자들에게 이해시키려고 꽤나 애쓰는 느낌이라 독자들도 어느 정도는 이해하면서 보게 된다.

 

너무 자극적이고 급전개 되는 웹툰들이 많다 보니 그런 작품들과 비교하면 자극적인 축에도 못 낄뿐더러 설정은 자극적이더라도 진행방식이나 에피소드들은 꽤나 잔잔하다. 또 재벌 가족들도 다 순한 맛인 데다가 아기도 귀여워서 다 보고 나니 나름 잔잔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한편 본 느낌이었다.

 

한 마디로 고백의 이유는 순애보에 진심인 정통 로맨스였다.

 

 

작화는 인물의 얼굴은 그냥 어느 정도 수준은 되는데 인체가 매우 어색하다. 얼굴은 그래도 어느 정도 그리는데 인체가 나오면 어떻게 하질 못하는 것이 신인 작가에게서 자주 보이는 현상이다.

고백의 이유

 

모든 인물의 뒷모습이 매우 어색하고

고백의 이유

 

옆모습은 대부분 팔이 빠진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고백의 이유

 

서있지만 투명의자에 앉아 있는 느낌, 그리고 달려가다가 뒤로 넘어가는 거 아닌가?

고백의 이유

이 어깨는 누구의 어깨이고 저 어깨는 누구의 어깨인가??

고백의 이유

인체야 아직 실력이 안 돼서 그렇다 치면 다른 거라도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 텐데 과일이 이게 뭔가.... 왜 자꾸 단점을 나열하게 만드는가...

 

고백의 이유

 

+ 또 하나 너무나 거슬리는 부분

애써 잘해 주려 하지 않아도 그렇다고 쌀쌀맞게 외면하지도 않았던 적당함.

늘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필요할 때마다 다가와 원하는 만큼은 들어주던 그 온건함

 

이게 정말 7살짜리가 할 수 있는 말과 생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