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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로맨스

성인) 달빛 도서관 - 카카오, 판타지

 

달빛 도서관(그림'TARUVI', 원작'리사벨(미캠)')

달빛도서관
달빛 도서관

연재현황 - 연재 중

2023년 5월 3일 카카오 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동시 런칭, 11월 4일 44화로 시즌 1이 완결되었다.

키워드

로맨스 판타지, 계약 결혼, 미래를 보는 능력

등장인물

아키스 드 로텐베른

달빛도서관-아키스-드-로텐베른
아키스 드 로텐베른

  • 남자 주인공, 오래전 제국의 수호를 위해 드래곤과 계약을 했다고 알려진 제국 유일의 공작가인 로텐베른가의 공작

루나 드 버몬드

루나드버몬드
루나 드 버몬드

  • 여자 주인공,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숙부의 집에서 하녀처럼 살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꿈속에서 미래를 보기 시작한다.
  • 꿈속에서 본 불행한 미래대로 살지 않기 위해서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휘멘

휘멘
휘멘

  • 흑마법사
  • 루나가 납치당하려고 할 때 도움을 주는 인물로 시즌 1에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다만 표지에 주인공 2명과 함께 등장하는 걸로 봐서 앞으로 꽤 나올 것 같은 느낌

새틴 드 버몬드

새틴드버몬드
새틴 드 버몬드

  • 루나의 숙부의 딸, 루나와는 양자매로 늘 루나를 괴롭힌다.

라미라 드 달리아

라미라드달리아
라미라 드 달리아

  • 아키스가 본인의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흑마법사의 집에서 사랑의 묘약을 훔쳐 아키스에게 먹인다.

필립

필립
필립

  • 루나가 '루'라는 이름으로 남장을 하고 일하고 있는 서점 주인

디온

디온
디온

  • 로텐베른 공작가의 보좌관

알렉

달빛도서관-알렉
알렉

  • 로텐베르가의 집사장

에르고스

달빛도서관-에리고스
에르고스

  • 황태자, 시즌 1에서는 한 번만 등장하지만 뒤에 뭔가 많이 나올 수도 있을 듯?

 

 

사건의 발단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에리스가 사망하면서 언젠가 큰 힘을 지닌 여인이 나타나 세계를 바꿀 것이라는 유언을 남기고 이때부터 제국의 여인들에게 방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고대어를 배우는 것이 금지된다. 여인들은 고대어를 배우지 못하는 마법으로 인해 그 후 고대어를 할 수 있는 여인은 나타나지 않는다.

 

어느 날 꿈에서 고대어로 적혀진 책을 술술 읽게 된 루나는 꿈에서 자신이 미래에 겪게 되는 일들이 적혀진 일기장을 보게 되는데 처음에는 그저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똑같은 일이 일어나자 꿈에서 본 것들이 자신의 미래임을 확신하게 된다.

그 후 루나에게 고대어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고 고대어를 번역하는 것으로 큰돈을 벌 수 있으나 여자의 신분으로는 일을 할 수 없으므로 낮에는 집안일을 하고 밤에는 남장을 하고 서점에서 고대어 번역을 하며 미래를 바꾸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서점에서 일을 하던 중 그 서점에 고대어 번역을 꾸준히 맡기는 로텐베른 공작을 만나고 그 후 루나는 남몰래 로텐베른 공작을 좋아하게 된다.

줄거리

시즌 1

루나와 새틴의 증조할아버지였던 버몬드 남작은 숲을 지나가다가 독뱀에 물려 죽을 뻔한 남자를 구해주는데 그가 로텐베른 공작이라는 것을 알아보고는 자신이 목숨을 살려준 대가로 자신의 딸과 결혼할 것을 요구하고 그 역시 이를 받아들이지만 딸은 사망하고 만다. 이 일은 오랫동안 잊혀졌으나 숙부의 집을 청소하던 루나가 혼인 증서를 발견하게 되고 숙부는 자신의 딸인 새틴을 공작가로 시집보내기로 하고 새틴은 로텐베른 공작의 약혼녀가 된다.

 

아키스를 사랑하는 또 한 명의 여자 라미라는 아키스가 서점에 자주 들러 미소년과 자주 만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루나를 납치하려고 하고 이를 흑마법사인 휘멘이 도와주게 되는데 휘멘은 한 번에 루나가 여자임을 알아보고 루나는 자신이 여자라는 것이 들통날 걱정에 일을 그만두기로 결정하고 아키스에게 일을 그만두게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이에 아키스는 자신과 함께 일하자며 일주일 후에 이에 대한 대답을 들으러 오겠다고 한다.

 

서점을 그만두는 마지막 날인 일주일 뒤 루나는 아키스의 제안을 거절을 하기 위해 그를 기다리고 라미라가 준 약을 먹은 아키스는 서점에 도착하자마자 정신을 잃는다. 휘멘에게 없어진 약과 그 약을 복용했을 때의 증상을 들어 알고 있던 루나는 아키스가 그 약을 복용했음을 깨닫고 관계를 맺어야만 약을 해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와 관계를 맺은 후 그가 깨어나기 전 사라진다.

 

이후 아키스에게 각인 증상이 나타나고 자신이 남자와 루와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한 아키스는 루를 찾지만 찾을 수 없고 새틴은 아키스에게 파혼 요청을 받고 아키스가 혹시 남자를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여 공작가로 루나를 코르티잔이라고 속여 심부름을 보낸다. 다시 재회한 아키스와 루나는 어찌어찌 오해는 풀지만 여전히 최음 독에 중독되어 있는 아키스와 다시 관계를 맺게 되고 아키스는 다음 날 루나에게 형식적인 결혼을 제안한다. 아키스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던 루나 역시 이를 승낙한다.

 

그 후 나름 매우 격정적인 결혼 생활을 하던 중 아키스가 루나에게 자신의 마법 공간을 보여주고 루나는 그곳에 꿈속에서 본 자신의 일기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시즌 1 엔딩

관람 포인트

흔하지 않은 19금 로판. 다만 수위가 세지는 않다.

 

 

개인적 피셜

시즌 1만 완결이 되었고 시즌 1도 44화로 많은 분량은 아니라 앞으로도 꽤나 오랫동안 연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림 작가인 TARUVI 작가의 루시아도 완결이 되지 않고 5년째 연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2 역시 언제 연재가 다시 시작될지 몰라 기억도 해둘 겸 해서 포스팅하기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엄청나게 많은 다른 로판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매우 뛰어난 명작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딱히 단점이 많지도 않은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고 뻔한 내용이기도 하고 또 그래서 어떻게 결혼이 날 지 안 봐도 뻔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즌1까지만 봤을 때 여러 가지 면에서 볼 때 중간 이상은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다만 TARUVI작가의 작화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모든 웹툰이 사실 다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원작이 있는 로판은 웹툰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물론 원작의 완성도가 가장 중요하겠고 원작이 별로라도 각색이 뛰어나면 소설과는 전혀 다른 작품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몇몇 매우 뛰어나거나 특별한 작품을 제외하고는 로판의 내용은 사실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결과적으로는 수많은 로판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작화의 비중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로판뿐이 아니라 소설이 꽤나 유명해서 웹툰으로 나온다고 해도 작화가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면 원작의 명성을 절대로 뛰어넘을 수 없다.

 

달빛 도서관의 경우 초반에 몇 화가 올라왔을 때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작화가 정말 너무 익숙해서 예전에 보다 말았던 루시아 작가인가? 했는데 맞았다... 루시아는 매우 유명한 작품이기는 하지만 작화의 벽이 너무나 높아서 개인적으로 5, 60화 정도까지 꾹 참고 보았지만 1년 넘게 보는 동안 작화가 발전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더는 못 보겠어서 중도하차한 작품이다. 그런데 루시아도 1년 넘게 휴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작품이 나왔길래 매우 당황했다. 알아보니 문제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런데 이 작품을 보니 루시아 초반을 생각한다면 작화가 전혀 늘지 않은 것은 또 아니었다... 그래도 다른 작가들이 작품을 연재하는 도중에도 작화가 어마어마하게 발전하는 것에 비해 그렇게 오래 연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 속도가 매우 느린 것은 사실이다. 사실 루시아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에 비하면 좋아진 것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작화가 좋은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분야든 경험과 경력이 쌓여야 발전할 수 있는 것이고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봐야 하는 것도 맞겠지만 작화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인물의 얼굴이 볼 때마다 달라지고 연재를 거듭할수록 작화가 점점 좋아져야 하는데 어떤 화는 그냥 특별히 이상하지 않아서 볼만하다가 또 어떤 화는 작화가 너무 이상해서 이게 도대체 뭔가 싶기도 하다.

이렇게 된 것이 동시 연재 탓도 클 듯한데 솔직히 하나만 연재하기도 매우 버거워 보인다.

어쩔 수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두 작품 모두를 완성도 없이 세상에 내놨어야 했을까...

달빛도서관-어색한인체
달빛 도서관

 

작화가 자체가 2, 30년 전에나 봤던 만화 스타일인데 이거야 뭐 그림 작가의 스타일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얼굴과 인체의 비례가 맞지를 않는다...

달빛도서관
달빛 도서관

 

얼굴도 옆모습은 아예 못 그린다. 정면에서 봤을 때 턱이 그렇게나 뾰족하고 긴 사람의 옆모습은 어떤지 아예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그리는 듯하다.

 

그나마 루시아의 경우 눈코입이 있어야 할 위치에 있지 않고 매우 자유분방하게 위치했었던 것에 비해 이 작품은 그래도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 실력의 작가가 가벼운 작품도 아니고 이렇게 비중 있는 로판을 2개나 맡는다는 것 자체가....

 

아무쪼록 작가의 다음 작품, 또는 루시아 후반부나 달빛 도서관의 시즌2 즈음에는 엄청나게 향상된 작화를 보여주어서 언젠가 내가 이런 훌륭한 작가를 씹었다니.. 하면서 매우 미안해질 날이 오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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