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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로맨스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 카카오, 판타지, 영혼 체인지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그림 '오션', 각색 '라뇽', 원작 '이보나')

당신의이해를돕기위하여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연재 현황 - 연재 중

2021년 3월 2일 20화가 한꺼번에 올라왔고 3월 10일 21화가 올라오면서 매주 수요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 67화 이후 한 달 정도 휴재했고 20203년 5월 30일 131화까지 연재되었다.

 

단싱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 윈터 준호 

키워드

로맨스 판타지, 로판, 영혼체인지, 후회물, 후회 남주

등장인물

바이올렛 로렌스 → 바이올렛 블루밍

바이올렛-로렌스
바이올렛 로렌스

  • 라크라운드의 왕녀
  • 윈터와 결혼 후 첫눈에 반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지만 남편의 방관과 시어머니의 멸시에 지쳐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윈터 블루밍

윈터블루밍
윈터 블루밍

  • 카닉일족인 어머니와 블루밍 공작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카닉일족의 이방인
  • 친어머니와 함께 살다 5살에 친어머니에게 버려지고 12살에 블루밍 공작을 찾아간다.
  • 서자여서 작위를 가질 수 없어 왕녀의 남편에게 주는 공작 작위를 받기 위해 막대한 돈으로 왕실의 빚을 갚아주고 바이올렛과 결혼하지만 결혼식 직후 애쉬는 왕실을 해체하겠다고 선언하고 이에 전 재산을 잃은 그는 다시 돈을 벌기 위해 바이올렛을 신경 쓰지 못한 채 일만 하게 된다.

에쉬 로렌스

에쉬로렌스
에쉬 로렌스

  • 바이올렛의 오빠
  • 라크라운드 왕가의 후계자였으나 아버지의 국책사업의 실패로 모든 작위를 포기하고 왕실을 해체한다.

캐서린 블루밍

캐서린 블루밍
캐서린 블루밍

  • 제임스 블루밍의 아내, 블루밍 공작부인
  • 어느 날 찾아온 윈터가 못마땅하지만 그가 돈줄이기 때문에 자상한 어머니인척 한다.
  • 바이올렛과 윈터가 결혼 후 자신에게 올 돈이 줄어들까 바이올렛을 멸시하고 둘 사이를 이간질시킨다.

디에브 블루밍

디에브블루밍
디에브 블루밍

  • 제임스와 캐서린의 아들
  • 형수인 바이올렛에게 집적댄다

제임스 블루밍

제임스블루밍
제임스 블루밍

  • 윈터의 친아버지
  • 윈터의 사업재능을 인정하고 하녀와의 사이에 태어난 윈터를 받아들인다.

엘라 필리체

엘라필리체
엘라 필리체

  • 바이올렛과 에쉬의 어머니, 전 왕후
  • 바이올렛은 늘 잘해왔기 때문에 안쓰러운 애쉬를 편애했다.
  • 나중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후회한다.

칼슨 로우

칼슨로우
칼슨 로우

  • 어려서부터 바이올렛과 결혼 이야기가 오고 간 사이였으며 바이올렛을 좋아했지만 바이올렛이 갑자기 윈터와 결혼하자 점점 타락한다.

야니스 헤스턴

야니스헤스턴
야니스 헤스턴

  • 카르잔 헤스턴의 장남
  • 바이올렛과 아버지의 결혼 이야기가 오가자 바이올렛을 찾아가고 그 후로 바이올렛을 진심으로 따른다. 

엔나 테시아 오겔

엔나-테시아-오겔
엔나 테시아 오겔

  • 샤론의 외할머니
  • 오겔 화원의 주인

하옐

하옐
하옐

  • 윈터의 비서

플립

플립
플립

  • 윈터의 전속 비서

룰루

룰루
룰루

  • 카닉사 직원이었지만 바이올렛이 매우 좋아하여 나중에 저택의 집사가 된다. 

젠

  • 바이올렛의 하녀
  • 개인적으로 이 웹툰 등장인물 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인물

샤론 도스

샤론도스
새론 도스

  • 도스 공국의 공녀, 바이올렛의 소꿉친구

페런 도스

페런도스
페런 도스

  • 도스 공국의 후계자

안잘리 

안잘리
안잘리

  • 카닉사의 부대표

이글린

이글린
이글린

  • 카닉사의 부대표

윈터의 친어머니

윈터의친어머니
윈터의 친어머니

  • 블루밍가의 하녀로 일하다가 제임스의 아이를 가진 직후 쫓겨나 윈터를 홀로 키우다가 5살 때 윈터를 버린다.
  • 재혼 후 쌍둥이의 약값이 필요하자 다시 윈터를 찾아온다.

할린

할린
할린

  • 윈터의 이부동생
  • 윈터가 약값을 도와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을 하겠다고 윈터에게 찾아와 윈터의 부탁으로 고대 주술책을 해석한다. 

핌

키론 마을에 바이올렛이 정착했을 때 이것저것 도와주는 인물(알고 보니 윈터와 연락하며 바이올렛에 대해 보고하고 있었다.)

 

 

사건의 발단

라크라운드의 왕녀인 바이올렛은 왕실의 막대한 빚을 갚아준 윈터 블루밍과 결혼하기로 하고 결혼식에서 처음 본 윈터 블루밍에게 첫눈에 반한다. 결혼식 직후 에쉬는 왕실해체를 선언하고 작위는 얻지 못하고 결국 돈만 날리게 된 윈터는 자 사기꾼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다. 작위를 얻지 못하고 돈만 날린 윈터는 결혼식장을 뛰쳐나가 첫날밤에 집에 돌아오지 않고 바이올렛은 시댁의 무시로 지옥 같은 결혼생활을 보낸다. 더는 버티지 못하겠다고 생각한 바이올렛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약을 먹고 잠이 드는데 다음날 일어나 거울을 보니 윈터의 몸에 들어와 있었고 윈터 역시 바이올렛의 몸에 들어온 것을 알게 된다.

당신의이해를돕기위하여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줄거리

몸이 바뀐 후 윈터는 바이올렛과 잘해보려고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상처만 주게 되고 결국 관계가 개선될 수 없다고 판단한 바이올렛은 이혼을 요구한다. 윈터는 이혼이 하기 싫어 다시 심한 말로 바이올렛에게 상처를 주고 에쉬와 시어머니에게 모욕을 당한 바이올렛은 다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 몸이 바뀐 윈터는 조금 더 바이올렛을 이해하게 되고 바이올렛은 죽지 못하면 도망쳐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이가 생긴다면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를 가지려고 하지만 윈터는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을 것을 알기에 아이만은 안된다는 입장을 유지한다.

두 사람은 조금씩 더 가까워지지만 캐서린의 음모(?)로 인해 아이를 갖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임신을 했다고 생각하게 되고 윈터는 바이올렛이 외도를 했다고 오해한다. 결국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바이올렛은 이혼을 해주지 않을 것을 알고 친구 샤론에게 도망을 가고 윈터는 사람을 시켜 바이올렛이 어디 있는지 알지만 그저 소식만 들을 뿐 찾아가지 않는다.

1년 후 바이올렛이 있는 키론 마을에 윈터의 호텔이 들어서게 되고 윈터는 그곳에서 바이올렛이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만 결국 바이올렛과 몸이 바뀌고 만다. 결국 또 한 번의 극단적인 선택 끝에 죽을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 윈터는 때마침 돈을 부탁하러 찾아온 친어머니에게 이것에 대해 물어보고 자살이 아닌 사고일 경우 몸이 바뀌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고로 죽기로 결심하고 이혼을 해줄 테니 3개월의 숙려기간을 갖자고 한다. 3개월 안에 죽을 생각으로 비행기 추락 사고를 꾸미지만 모두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살아나고 그 후에는 나름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한 노력 중

관람 포인트

최하위층 신분으로 바닥부터 구른 윈터와 고귀한 왕녀의 조합으로 은근 찌통물이다. 처음 바이올렛이 약을 먹을 때 '이번엔 몇 년 전으로 깨어나려나' 하고 있다가 몸이 바뀐 것을 보고 좀 신선하다 했지만 그 방법 외에는 두 주인공이 결국 해피엔딩이라는 맥락은 다른 로판과 크게 다를 점은 없다. 다만 여자주인공이 왕족으로 우아하긴 하지만 그 외에는 윈터 등골 빼먹으려는 시댁과 시댁의 며느리 괴롭히기, 능력은 없지만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에쉬와 그래도 자기 아들이라고 자기 아들만 감싸는 엄마 등등 보다 보면 스토리나 전개 방식은 은근 K막장과 비슷하다. 로판계의 아침드라마랄까? 이 때문에 로판은 유치해서 보지 못했던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들도 은근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로맨스이긴 하지만 두 사람의 로맨스이기보다는 사건 해결 위주의 스토리이면서 그 사이사이 로맨스가 끼어 있다 보니 이런 부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조금 불호일 수 있다.

 

 

개인적 피셜

다른 로판들이 두 사람의 관계에만 치중해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것에 비해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는 시댁식구들이나 친엄마, 오빠 등의 행동도 비중 있게 넣어 은근 나이 든 사람들이 공감할 요소들을 넣지 않았나 싶다. 두 사람의 사랑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주변 환경을 최대한 자극적인 것들로 구성했다. 특히 고부갈등이나 남아선호사상 같은 것들은 현대판 K막장이라고 하기에 충분하다.

 

다만 이야기가 시원시원하게 흘러가지 못하고 답답한 구석이 좀 있는데 특히 윈터 같은 경우 바이올렛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좋게 말하는 것인데도 바이올렛은 이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 받아들이게 되는데 예를 들면 '당신 마음대로 해'라고 하면 당신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라는 뜻이지만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관심이 없구나 생각해서 입을 닫아버린다던가 하는 것들이다. 초반에야 두 사람이 너무 다르게 자라왔고 서로 사고방식이 달라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 기간이 너무 길다. 물론 대화라고는 하지 않으려는 윈터에게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바이올렛 편이다 보니 '여주 너무 우아해' 하면서 여주에게 몰입되어 있어서 윈터 굴러라 굴러라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바이올렛에게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초반엔 이혼하자고 하면서 이혼을 하려고 마음을 굳힌 사람이 윈터가 나타나니 손을 꼭 잡질 않나. 윈터를 보지 않으려고 도망간 사람이 윈터가 나타나자 몇 달 만에 갑자기 윈터와 함께 수도로 돌아오지 않나. 그 후에도 이혼을 할 것인지 두 사람이 다시 함께 살 것인지에 대한 결론이 명확하게 나지 않았는데도 다정한 부부처럼 행동하지 않나. 맺고 끊음이 분명하지 못하고 윈터에게는 너무 희망고문이다. 

또 나중에 두 사람이 좀 가까워졌을 때는 윈터에게 "지금 말대꾸하는 거예요?"라든가 "명령하지 말아요." 등 굉장히 권위적인 대사를 내뱉는데 이런 말투는 자신의 신분을 내세워 상대방을 약간 깔아뭉개는 것이 아닌가. 현실의 연인 사이에서도 이런 대화는 상대방의 자존심을 뭉개는 행동인데 그렇게나 자존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남의 자존심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굉장히 불쾌했고 바이올렛의 이런 대화를 보고 너무 당황했다.

 

간혹 너무 어이없는 장면들도 등장하는데 자신이 죽으려고 했다는 것을 철저하게 비밀로 했고 몸이 바뀌는 사실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안되는 비밀이라 모두 감추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용인이 바이올렛의 어머니에게 딸이 총을 쏴서 자살하려고 했다고 하고 어머니가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하니 갑자기 죽으니까 남편과 몸이 바뀌었다고 말함 ㅋㅋㅋ 이거는 누구에게도 발설하면 안 되는 엄청난 비밀인데 갑자기 사용인 주제에 전 황후에게 그런 말을?? 말도 섞지 못할 위치 아닌가?? 그러니까 또 평생 아들만 아꼈던 엄마가 아 바이올렛 이 엄마가 너무 늦었구나 하면서 깊이 반성함 ㅋㅋㅋㅋㅋ

 

또 사람들이 동굴에 갇혀서 구하러 갔는데 그 시대에 갑자기 윈터가 RC카 같은 것을 가져와서 이게 사람들의 위치를 찾아줄 거라고 하는데 마차 타고 다니는 시대에 비행선도 발명을 하네마네 하는 시대에 갑자기 그건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가??

 

게다가 다른 이야기들은 잘 이해할 수 있게 충분히 설명하면서도 간혹 어떤 장면들은 설명이 매우 불친절하고 급발진인 경우가 있는데 예를 들면 남주가 여주가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로 여주만을 기다리고 살다가, 또 여주가 선물을 골라주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하던 중 갑자기 사람들이 여주가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대화를 엿듣자마자 그 길로 뛰쳐나가 갑자기 뛰어내린다던가 하는 등의 행동은 어차피 남주가 죽어 몸이 다시 바뀌는 설정이더라도 그 과정이 그렇게까지 갑작스러울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적으로 잘 짜여짐에도 불구하고 소소한 부분들이 당황스러운 부분들이 꽤 있었기에 사소한 디테일도 좀 더 신경 썼다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똑같은 내용의 로판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볼만한 웹툰이긴 하다. 지금까지 로판에서 다루지 않았던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에서 오는 차이에서부터 신분에서 오는 차이, 서로의 다른 사고방식에서 오는 차이 등을 서로의 몸이 되어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 등은 너무 개연성 없이 갑자기 사랑하게 되고 갑자기 모든 일이 잘풀리는 다른 로판들에 비해서 좀 더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남녀의 몸이 바뀐다는 설정의 소재가 물론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로판에서의 적용이었기에 신선했고 완전한 해피엔딩이 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하지만 그래도 엔딩까지 함께 할 것 같다. (다만 대부분의 로판에서 나오게 되는 이 모든 것에 신이 개입했다는 스토리는 솔직히 너무 지겹다.... 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신이 다 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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