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핑크의 법칙(글, 그림 '힙합신선')
연재현황 - 완결
2023년 4월 12일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 2024년 1월 17일 41화로 본편이 완결되었고 1월 25일 본편 후일담이 올라왔다. 2024년 1월 31일 43화가 올라오면서 2024년 5월 12일 62화로 외전이 완결, 6월 19일에는 특별편이 올라왔다. 2024년 7월 10일 특별편도 4화로 완결되었고 그다음 주인 7월 17일 후기가 올라왔다.
키워드
드라마, 학원물, 현대물, 네이버 현대물, 네이버 웹툰
등장인물
배금주
- 여자 주인공. 건희대학교 통계학과 신입생으로 학교에서 우연히 장한울을 본 후 장한울을 따라 영화토론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다.
장한울
- 건희대학교 사학과 신입생
- 배금주와 함께 학교에 입학한 후 함께 영화토론 동아리에 가입한다.
- 사람들의 연락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약간 호구 스타일
권지유
- 건희대학교 디자인학과 3학년
- 영화토론 동아리 회장
곽풀잎
- 건희대학교 디자인학과 3학년
박걸산
- 건희대학교 수의학과 학생
- 영화토론 동아리 회원
- 동아리 신입생 환영회에서 오래된 염색 머리를 보고 배금주가 새치가 거꾸로 자랐다고 한 말을 듣고 상처를 받지만 이후 점점 배금주와 가까워진다.
차나리
- 경순대학교 코스메틱 디자인 전공
- 배금주의 고딩 친구
이원아
- 건희대학교 통계학과 학생
배도환
- 배금주의 남동생
- 어린 시절 사망했다.
줄거리
본편
고등학교 시절 배금주는 자신이 다니던 학원에서 싸가지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강사가 여자친구의 헤어지자는 전화에 대성통곡을 하며 매달리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후 대학에 들어간 금주는 장한울의 얼굴을 보고 영화토론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고 가입을 하러 가서 동아리방에서 풀잎괴 지유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하고 금주 역시 장한울이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그냥 친구로 자내고 싶다고 생각한다. 각자 결핍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마음을 열고 사귀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나름 섬세하게 표현된다.
외전
권지유와 곽풀잎의 이야기
특별편
이원화의 이야기와 박걸산의 이야기, 배금주와 장한울의 못다 한 이야기 정도
관람포인트
달달함이 전부였던 로맨스의 판을 뒤집은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다만 그런 이야기 위주이다 보니 조금은 답답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개인적 피셜
2020년 지상최대공모전 수상작인데 이번에 지상최대공모전을 슬쩍 살펴보니 3화까지만 올릴 수 있게 되어 있던데 그래서인지 공모전 수상작이 연재되는 경우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3화까지는 정말로 흥미롭고 재미있다가 뒤편으로 갈수록 조금 쳐지는 느낌이 없지 않다.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수상한 오! 너의 리스크도 초반에 매우 흥미로운 느낌이 들었던 것에 비해 뒤로 갈수록 좀 맹숭맹숭해진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이 작품 역시 첫 화에 등장한 일타강사가 울고불고하면서 사랑에 매달리는 것이 물론 금주에게 어떤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는 하나 매우 핫하고 흥미롭게 등장한 것에 비해 그냥 그때만 등장했던 단역이었다.
사실 그 장면을 목격한 것이 배금주로 하여금 사랑이라는 감정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고는 하지만 너무 강렬하게 등장했다가 그냥 사라져 버려서 개인적으로는 읭? 뭐야? 더 안 나와? 하는 생각을 내내 지울 수가 없었다.(웹툰을 본 사람들이 대부분 이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 생각은 나만 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회성이 부족한 금주는 타인과의 거리를 유지하고 비이성적이고 감정 소모를 해야 하는 연애를 원하지 않고 너무 좋아해서 자신의 가난까지 모두 보여줬던 풀잎은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후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며 살아가는 등 등장인물 모두는 어떤 사건으로 인해 상처를 경험했고 그 상처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단점을 숨기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내지만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20살에서 많아봤자 20대 초반이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그런 단점을 완벽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나이가 아닌가 싶다. 어린 시절 결핍을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좀 더 어른이 된 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30대 정도였다면 더 몰입하고 이해하면서 보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있다.
빠르게 전개되는 격렬한 작품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살짝은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상대방과 함께 살아가는 과정이랄까? 이런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충분히 전달된 듯하고 로맨스보다는 성장물에 가깝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잔잔하고 부드러운 작품을 찾고 있다면 볼만한 작품이다.(다만 잔잔한 내용에 비해 주인공 눈은 너무 동태 눈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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